앨범아트
텐트메이커스 - 예수의 십자가 텐트메이커스

발라드2017년1월18일

앨범소개
극심한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여름,
손가락 부상으로 6개월 이상의 시간을 연주하는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통증과 재활의 과정만큼, 내면의 사투는 치열했습니다.
 
내 아픔에 함몰되어 있다가도 세상의 많은 들려오는 소식들에서
때로는 동질감을, 때로는 미안함, 때로는 타인의 고통에 비해 내가 조금은 낫다는 것에 안도하는 내 자신에 대한 실망, 
그리고 주님이 내 삶을 진짜 인도하시는가에 대한 의심과 확신의 경계선.. 
산 꼭대기가 있다면 치솟을 대로 치솟는 불안감과, 절벽이 있다면 끝없이 떨어지는 듯한 절망..
그럼에도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마음의 결정이 여전히 싸우고 있을 당시..
 
한 가사와 멜로디가 떠올랐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날 위해 죽으셨으니 십자가 진 내 죽음도 유익함이라’
 
쓰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작업을 시작하며 ‘나는 이제 결정했다.’ 라는 결연함도 생겼습니다.
다시는 못 쓸 줄 알았던 손가락을 다시 주신 주님께 무엇이 아까울까!
연주를 하든 안 하든 ‘나는 주님 따라간다!’ 라는 고백과 더불어 이젠 진짜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자기확신.
 
그러나 작업을 하면 할수록 제 안의 넓은 길과 높은 곳을 좋아하는 마음을 발견했어요.
분주함,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은 야망, 이게 전부가 아닐 거라는 은연중의 기도…
마음의 싸움과 씨름..
여전히 높아지길 바라는 나의 속사람..
가사와는 다른 내 속마음에 곤혹스럽고 당황스러웠습니다.
 
편곡하고 연주하고 녹음하는 내내 씨름했습니다.
내 마음이 말하는 세상에 속한 나와, 찬양 안에서 주신 구원받은 나는 서로에게 말을 걸고, 전쟁을 치르는 연속이었습니다.
 
작업이 모두 끝났을 때, 이상하리만치 싸움은 잠잠해졌습니다.
 
삶의 하루하루가 예수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고백과 십자가 좁은 길을 따르겠다는 다짐으로 채워진다면,
우리 주님은 나의 마음의 예배를 그리고 나를 기쁨으로 받으실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죠.
 
매일 매일 날이 갈수록 이 ‘예수의 십자가’ 가사의 고백 같기를, 그러한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CREDIT-
Produced by 송재홍 홍유진
Composed and lyrics by 홍유진
Arranged by 홍유진
Drum 김주호
Bass 정송기
Guitar 문승찬
Piano 홍유진
Chorus 강태우
String arrangement 홍유진
 
Recorded by 송재홍 at Tentmakers Studio
Recorded at 석기시대 Studio
Mixed by 최우제 at Studio AMPIA
Mastered by 황병준 at Soundmirror Korea
Painting by 홍유진
Art direction by 안현경 홍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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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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