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와 그들이 터득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 사람들을 향한 사랑이야기가 행복하고 따뜻하게 담겨 있다.
첫 곡은 김명식이 만들었다.부드럽고 따사로운 보컬이 진실한 사랑을 노래한 가사와 잘 어울린다. 결혼한지 5년이 지나는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고백이 담겼다. 송미애가 솔로로 부른 '재채기 하듯이'는 개성있는 송미애의 보컬이 매력적이다. 시원하게 내뿜는 보컬과 흥겹고 신나는 멜러디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 이들에게 고백하는 아버지의 뭉클한 애정이 담긴,그리고 이세상의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담은 '소중한 사람'은 김명식이 작사,작곡하였고, 그의 솔로로 실렸다. 4살된 아들을 생각하며 송미애씨가 가사를 썼다는 'TO YOU'는 송정미의 Here &now에 '너의 형질 이루기 전에'를 작사,작곡한 안선이 만들었다. 안선은 이앨범에서 또하나의 곡을 실었는데, 워십 스타일로 만든 '아버지여'이다. 깊은 가사와 은혜로운 멜로디,아름다운 코러스가 감동으로다가오는 곡이다. 그밖에도 송미애의 도전적인 보컬이 힘있게 살아있는 '저 천국에'등 10곡이 실렸다.

쟈켓을 보면 도무지 어떤 사람들이 작업에 참여 했는지를 알 수가 없다. 곡 제목과 작사,작곡자들의 이름만 명시되어있어 답답함도 몰려온다 그러나, 음악을 들어보면 '이 훌륭한 뮤지션들이 누구일까? 궁금해질 것이다. 김명식의 앨범을 통해 너무나 익숙해진 Luis Alberto가 이번에도 편곡을 맡았다. 연주는 모두 내쉬빌에서 이루어졌다.
참여한 사람들은 역시 박종호와 좋은씨앗 등 국내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여 친숙해진 연주자들이다.일렉에는 Mark Baldwin,베이스 Craig Neison, 드림 Hammond가 참여하였고, 한국에서의 작업은 김한상, 황종률, 천관웅 등이 녹음을 도왔고, 코러스 편곡은 강명식이 맡았다. 코러스에는 한정실과 박상희, 김상연,여상원 등이 참여하였다.
'86년에 극동방송 복음성가제에 출전,87년에 '찬양하는 사람들'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명식은 '91년에 컨티넨탈 싱어즈에 입단하여 본격적인 음악사역의 길에 들어섰다.
사역이 10년이 넘는 그는 쉽게 음반을 내지 않는 듬직한 가수이다. 송미애는 컨티넨탈 출신으로 '94년 김명식과 결혼한 후에 간간이 김명식의 앨범과 콘서트에서 힘있고, 매력적인 보컬을 선보인 역량있는 여성싱어이다. 이번 앨범은 김명식 앨범이 가지는 음악적이고,영적인점 외에도 더 대중적이고 친근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 CCMLOOK / 200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