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가을 곽상엽의 첫번째 예수이야기 <공생애>가 시작된 지 3년이 흐른 지금, 이제 <보혈>이란 주제로 곽상엽의 두번째 예수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3년간의 공생애를 시간적 사건으로 나열하며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던 곽상엽이 이번 <보혈> 앨범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위해 흘리신 피의 무게를 그만의 직관과 사색, 그 분을 향한 벅찬 사랑과 감격으로 노래한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을 주제로 닻, 불, 십자가, 마른가지, 복음, 나사렛, 파수꾼, 강, 아들, 피, 흔적, 멍에 총 12가지 보혈의 메시지를 노래하여 보혈에 대한 우리의 묵상을 한층 더 깊이있게 한다. 올 겨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온 맘과 영혼을 적시는 뜨거운 감격으로의 여행이 곽상엽의 두번째 예수이야기 <보혈>과 함께 시작되기를 바란다.

- 두번째 예수이야기 <보혈>을 시작하며 -

“그동안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번째 예수이야기 <공생애> 이후 3년이 넘어서야 두번째 예수이야기 <보혈>이 발표되는군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걸어야 할 길고 험한 광야였기에 그리고 주님을 만났던 바로 그 광야였기에, 다시금 그 길을 인내하며 통과하길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예수님의 피를 주제로, 지난 3년 간 성령께서 제 삶 가운데 역사하셨던 12가지 보혈의 메시지가 12가지 색채의 서로 다른 음악언어에 담겨져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고 신앙을 잃어 방황하는 모든 분들에게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될 수 있는 음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4년 11월 곽상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