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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현주 디지털싱글 3집 - Return 동방현주

발라드2014년10월8일

앨범소개

동방현주의 디지털싱글 “Retrun"!!

 
동방현주,
이 이름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사명, 사모곡.
 
노래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노래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한편으로 대표작이 있다는 것은 뛰어넘어야 할 또 하나의 산이다. 모자라면 혹평이 쏟아지고 잘해도 큰 칭찬을 받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1집만한 2집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다음 음반 내기가 어려워지는 모양이다.
특히나 크리스천 음악은 음악스타일이 좋아도 그만한 메시지가 없으면 힘을 잃는 음악이다 보니 더 그렇다.
 
동방현주의 이번 디지털싱글도 그렇게 큰 기대가 없었다. 사명, 사모곡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디지털싱글을 다 들으면서 살짝 입가가 올라갔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동방현주를 잊어라’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쉽지 않은 도전을 했고, 다양한 음악적 레퍼토리를 통해 스스로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앞서도 이야기했듯 CCM에서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메시지, 의미있는 가사들이 마음에 흔들고 있다는 점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같은 노래에서 전해지는 메시지 전달력은 동방현주가 다른 가수들에 비해 1.5배는 잘 전달되는 듯 하다. 그래서 사명이나 사모곡이 동방현주의 노래로 사람들 뇌리에 새겨져 있는 것이니까.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동방현주의 싱글 이야기를 해보자.
이번 디지털 싱글은 3곡의 신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잘 알려진 곡을 다시 나름의 색깔로 각색해서 들려주는 왠만한 가수들의 노래자랑용 디지털싱글이 아니다. 제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음악스타일과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이다. 타이틀 ‘He knows me’와 ‘광야의 감사’는 한국적 뮤지컬 넘버의 느낌을 전해준다. 강한 메시지 전달력과 몰입감이 왠만한 뮤지컬곡과 견줄만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세번째 곡 ‘그 무엇보다’에서 들려주는 밝고 경쾌한 팝 스타일은 이전까지 단호하게 사명을 열창했던 동방현주가 맞나 싶은 밝은 보컬이 새롭다.
 
 
▶ He knows me
(가사)
홀로 걷는 느낌 내 옆에 아무도 없어 더 이상 갈 곳 없는 그 끝에 계신 주님
눈물 가득한 주의 눈 내 눈이 주께 향하길 
날 향해 뻗은 주님의 떨리는 그 손 내 손이 주께 향하길 기다리네
 
나의 삶 주를 향한 걸음 나의 노래 주께 향한 노래
바로 지금 그 품으로 He Knows Me He Knows Me  (x2)
 
나의 삶 주를 향한 걸음 나의 노래 주께 향한 노래
바로 지금 그 품으로 He Knows Me He Knows Me
 
주를 봐 그 사랑을 믿고 두려움을 깨뜨리고
바로 지금 그 품으로 He Knows Me He Knows Me  그가 아시네
 
 
평소 여유있고 당당하던 보컬에 비해 또박또박 강하게 읽어내려가는 듯한 목소리가 동방현주의 다른 노래에선 느낄 수 없었던 긴장감이 펼쳐진다. 수없이 사지에 몰렸던 다윗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아닌 가 싶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찬양했던 다윗의 많은 시편들에 담긴 간절함과 비장함이 느껴진다. 동방현주의 시에 김미현이 곡을 붙인 이 곡은 예수를 주라 고백하는 우리의 삶을 비쳐보게 되는 노래가 아닌가 싶다. 예수를 주라 고백함이 부끄럽고 자신없는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 놓인 십자가의 길 앞에서 우리는 매순간 두 마음을 품는다. 세상과 타협하는 쉬운 길을 선택할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
다윗이 그랬듯 이미 우리도 그 길을 알고 있다. 그 단호한 결단의 노래 뒤에 다윗의 수금처럼 감미롭게 울려퍼지는 기타와 건반, 드럼의 조화가 하나님의 마음을 가득 표현하는 듯 이 곡을 완성하고 있다.
 
 
▶ 광야의 감사
(가사)
감사해요 비록 거친 광야에 나 홀로 있어도 감사해요 비록 나 가진 것 아무것 없어도
감사해요 비록 주님 뜻이 내 뜻과 달라도 감사해요 신실한 주 사랑 이곳에 계시니
나 이제 알게됐네 나 이제 고백하네 젖과 꿀이 아닌 만나와 메추라기의 그 사랑 그 비밀을
 
거친 광야에서도 아름다운 주 사랑이 함께 하시네 그 사랑이 나를 이끄시네
작은 감사에도 더 큰 감사로 날 채우시는 그 사랑 나 찬양해 나 감사해 거친 광야의 아름다운 사랑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향했던 이스라엘 민족, 그들의 광야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애굽의 종살이가 더 좋았노라고 말하며 광야생활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었지만 하루도 빼지 않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그들의 삶을 지켜주셨던 하나님, 그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거두는 이스라엘 여인의 마음을 담은 한편의 뮤지컬같은 노래다.
실제로 이 노래는 구세군 사관인 남편과 미국 유학길을 떠나 광야같이 척박한 하루하루를 살았던 유신영 사모의 간증이기도 하다. 타지생활과 가난으로 하루하루가 고단했던 그들에게 하나님은 꼭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고 삶을 인도하셨을 때 간증처럼 만들어진 한 곡의 노래, 그 애잔함과 감사가 가득 묻어나는 노래다.
지긋이 눈을 감고 하루살이가 힘들었을 가난한 유학생 부부의 삶과 광야에서 모래먼지와 더위를 무릅쓰며 걸어야만 했던 이스라엘 민족의 하루를 상상해본다. 4분 남짓의 이 노래의 멜로디 속에서 그들의 슬픔과 답답함, 고통과 두려움이 스며들어있는 듯 하다. 그러나 그 슬픈 마음을 기쁨과 감사로 변화시켜주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증하는 동방현주의 차분한 목소리가 감사의 눈물을 끌어내는 듯 하다.
 
 
▶ 그 무엇보다
(가사)
그 무엇보다 날 사랑한 주 사랑이
그 무엇보다 날 기쁨에 살게 해
그 누구보다 날 택하신 주 은혜가
그 누구보다 날 감사에 살게 해
무엇보다 누구보다 날 향한 주 사랑
나의 삶을 채우시네 
주님 날 사랑하네
 
 
이 노래는 한낮의 햇살처럼 밝고 경쾌한 팝 발라드 곡이다. 중후하고 묵직한 노래들을 주로 불러온 동방현주의 목소리를 생각하고 이 노래를 듣는다면 아마도 깜짝 놀랄 것 같다. 최대한 힘을 빼고 가볍게, 리드미컬하게 노래하고 있다. 동방현주의 변신이 놀랍고 색다르다. 하지만 여전히 좀더 가볍게 불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밝은 곡이다.
흔히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은 희망이고 사랑을 먹고 산다고 말한다. 사랑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창조주의 사랑이 아닐까? 어디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사는지 자신에 대해 궁금한 이에게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을 깨닫고 천국의 희망을 갖는다는 건 인생 최고의 사건이고 기쁘고 행복한 일일 것이다. 그런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동방현주의 축복송 “그 무엇보다” 우리를 사랑한 창조주의 사랑이 매일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기를 소망한다.
 
(CBS 가스펠아워 작가 임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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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감사 단선 유신영/유신영
Bb (원키)
C 720
광야의 감사 큰글씨 4부 + 피아노 반주 유신영/유신영
Bb (원키)
C 2590
광야의 감사 2부 + 피아노 반주 유신영/유신영
Bb (원키)
C 2020
광야의 감사 3부 + 피아노 반주 유신영/유신영
Bb (원키)
C 2300
광야의 감사 4부 + 피아노 반주 유신영/유신영
Bb (원키)
C 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