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아트
시와 그림 6집 - 반석의 길

발라드2011년5월6일

앨범소개

삶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묵상과 기도의 결과물,
십자가와 구원, 반석에 대한 끊임 없는 묵상으로 나온 12곡으로 이루어진 묵상집 – 시와 그림 6집
“묶인 자를 풀고 악한 영을 결박하는 능력의 찬양 부를 것”
 
 

10년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는 시와 그림의 6집 – 생활 속의 묵상
2000년에 발매된 첫 앨범 ‘항해자’를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세월을 꾸준하게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애창곡을 만들어 온 시와 그림의 여섯 번째 앨범이 발매된다.
 특별하게 공연이나 사역 활동이 없으면서도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사랑 받아온 장수의 비결은 바로 생활 속에서 끊임 없이 묵상하며 얻어낸 작곡가 ‘조영준’의 곡과 그러한 곡을 음악으로 한 치의 버리는 묵상도 없이 풀어내는 가수 ‘김정석’의 안정적인 목소리에 있다.
  이번 6집은 거기에 더해 세월이 이뤄낸 두 사람의 유대감이 더해져 더욱 강한 생활 속의 묵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12곡을 빼곡히 수록하고 있다.


강한 결단과 의지를 담은 타이틀곡 ‘반석의 길’
타이틀곡인 ‘반석의 길’은 물 위를 걷는 예수님을 따라 물결 속으로 몸을 던지는 베드로의 모습을 묵상하며 지어진 곡으로 거친 물결들이 반석으로 변할 것을 신뢰하며 나아가겠다는 결단의 내용을 함께 담고 있다.
 성경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 속에 나오는 파도와 물결을 인생에서 실제로 닥치게 되는 시련에 대입시키며 더욱 더 결단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말하는 이번 곡은 시와 그림만의 느낌에 더하여 ‘아버지 품으로’, ‘사랑합니다 주님’ 등을 작곡한 송상경PD가 추가로 작곡한 브릿지를 통해, 음악적으로 지금까지의 시와 그림이 보여주었던 것 보다 더욱 많은 부분들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에 대한 깊은 묵상을 담은 ‘각이 뜨인 사랑’
 시와 그림이 이번 앨범에서 각별하게 애정을 쏟은 곡인 ‘각이 뜨인 사랑’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구하던 중 얻은 응답을 통해 만들어 진 곡이다.
 구약 시절의 제사에 나오는 각이 뜨여 제물로 바쳐지는 양의 모습으로 보여진 예수님의 형상을 묵상하며 그 피를 노래한 것이 바로 ‘각이 뜨인 사랑’이다.
 “예수님이 세상에서 사역을 시작하시고 처음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경배한 것은 귀신이었습니다. 허나 주님의 피, 보혈을 노래하는 ‘각이 뜨인 사랑’은 악한 영을 물리치고, 눌린 자를 자유케 할 찬양이라 확신합니다.” – 시와 그림 6집 인터뷰 중
 라고 밝혀, 곡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함춘호, 정덕근 Strings 등 국내 최고의 세션들이 참여한 완성도 높은 음악
생활 속에서 성령과의 대화를 통해 받은 12곡의 묵상은 [꿈이 있는 자유], [조수아 클래식] 등을 제작한 김지형 PD의 편곡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스트링 주자 정덕근 및 CCM에서 실력파 코러스로 통하는 김대환, 조수진 등이 참여했고, 베이시스트 신현권, 드러머 신석철 등이 함께 참여해 국내에서 들려줄 수 있는 최고의 음악으로 탄생했다.
 

Album Review
이 팀이 이 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앞으로 이들은 이번 6집 보다 더 좋은 음반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리뷰를 쓰기 전 이런 염려마저 드는 건 이번 앨범을 듣고 다음 앨범에 거는 기대감에 대한
긴장의 역 표현일 것이다.
시와그림의 6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이라면, 그리고 한 곡, 한 곡 깊이 있는
이들의 곡을 들은 이라면 나의 이 긴장에 동의할 것이다.

 

담담히 이야기 하듯 노래하는 김정석의 목소리는 곡에 대한 해석을 뛰어넘어
곡의 메시지를 완벽히 이해하고 전달하는데 있어 공평치 못할 만큼 부족함이 없다.
찻잔에 물이 가득 차 찰랑이듯, 한 곡 한 곡 자기해석을 목소리에 꽉 차게 담아냈다.
때론 대언으로, 때론 얘기하듯, 때론 격하게 일인 다역의 목소리가
한명에게서 전해져 나오는 것이 완벽하다면 이건 분명 공평치 못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김정석은 메시지를 전하는 전달자로써 가히 탁월하다.

 

성령님의 심장소리를 듣기 위해 날마다 애쓴다는 작곡자 조영준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그가 성령님과 동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그만의 독특한 표현일 것이다.
이번 6집의 곡들을 들어본다면 정말 그가 성령님과 함께 곡을 만들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아는 이들은 알지만 조영준은 악보도 보지 못하고, 연주도 못하는 작곡자다.
그리고 그는 자기 입으로 한글도 곧 잘 틀린다고 말하는 작사가다.
그런 그의 곡에 나와 당신,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것일까.
그건 그를 통해 창작하시는 성령님이시다.
그것이 우리가 시와그림의 곡을 기다리고, 설레여 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6집의 타이틀곡인 “반석의 길”. 가슴을 관통하여 들어오는 그 전율과,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메시지의 묵직함에 압도된 곡이다. 이 곡은 분명 명곡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이신 그 사랑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처절한 생생함으로 보고 듣게 한 “각인 뜨인 사랑”. 그 사랑 앞에 엎드려 울지 않을 수 없으리라.
“주님은 왕이다” 라는 곡을 들으면서는 반복되는 선포와 외침에서 오는 그 힘에 감동하였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는 날 향한 하나님의 진지하신 계획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하였다.
보컬 김정석의 음역에 한 번 놀라고, 편곡자 김지형의 웅장한 편곡에 두 번 놀란 “승리자”.
이 외에도 외부 작곡가 송상경의 곡인 “나 오직 주님만을” 의 아름다운 선율과
코끝 찡하게 하는 고백이 한참을 귓가에서 맴돌았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나의 맘을 네게 준다는 주님의 두 마디 음성.
그러나 그 짧은 두 마디 음성으로
성경 전체를 통해 들려주시고 싶었던 주님의 모든 마음을 감히 헤아리게 한 “선교사의 노래”.
그리고, 천국을 묵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아름다운 마침표”.

 

이번 시와그림 6집은 벌써부터 나에게 시와그림 7집을 기대하게 하는 조급함마저 내게 준다.

 

앨범리뷰/ 김민정(프리랜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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