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리스닝2010년2월8일
삶이 들려주는 노래
- 글과 사진, 그림, 노래로 접하는 ‘꿈이있는자유’ 한웅재 목사의 진솔한 나눔
<소원>, <하연이에게> 등의 노래로 국내 CCM계를 대표해 온 ‘꿈이있는자유’의 멤버 한웅재 목사가 이번에는 글과 사진, 그림이 담긴 책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로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제목과 같이 때로는 노래하는 듯, 또 때로는 가만가만 이야기하는 듯 부드럽고 담백한 글줄로 조용히 말을 건네 온다.
거기에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두 곡에 신곡 두 곡을 더한 싱글 CD도 함께 있어 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 노래하는 한웅재? 글 쓰는 여행자 한웅재!
한웅재는 음악인이다. ‘한웅재’ 하면 ‘꿈이있는자유’, CCM 사역자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그가 부르는 노래는 이 세상에 꼭 전해야 할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 중 하나일 뿐, 그에 앞서 한웅재는 이야기꾼이자 묵상하는 사람이다.
이번에 그가 선택한 전달 방식은 ‘글’이다. 이제껏 노래해 온 하나님과 그분이 주신 이 세상, 그리고 이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다.
한웅재는 목사다. 하지만 그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마땅히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고 설교하지 않는다.
마치 모든 것을 달관하고 있는 듯 모범 답안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저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마찬가지로 순간순간 치열하게 일어나는 고민과 싸움, 밀물처럼 스며드는 깨달음과 은혜, 뒤를 돌아보았을 때 얻게 되는 감사와 만족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마치 ‘나는 모든 것을 다 얻었거나 이룬 것이 아니다.
오직 나를 붙드신 그리스도를 붙잡으려고 내 갈 길을 갈 뿐이다.’라고 빌립보 교인에게 고백한 사도바울의 마음과 같다.
이런 점에서는 한웅재는 그저 이 길을 가는 수많은 여행자 중 하나일 뿐이다.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이 여정 위에서 한웅재는 자신이 부른 노래의 가사처럼 때론 노래하듯이, 또 때로는 얘기하듯이 담담하고 진솔한 필체로 이 책을 읽을 모든 독자들에게 권유한다. 자신과 나란히 한 호흡으로 공감해 보지 않겠냐고, 같은 고민을 나누고 같은 목표를 붙잡아 보지 않겠냐고. 그리고 그의 글을 읽으면 그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 일상에서 시작한 묵상
한웅재가 전하는 이야기는 머릿속의 논리나 사색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오히려 눈길 위에 찍힌 아침의 첫 발자국, 말문을 막히게 하는 딸아이의 한마디, 화단에 홀로 앉은 이웃집 아이, 먼 이국땅에서 발견한 화려한 네온사인과 그 이면의 어두움 등 우리 삶 가장 가까운 데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떤 평범한 사람에게도, 어떤 보잘것없는 사물에서도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배울 것을 발견해 내는 것이 여행자 한웅재 글의 특징이다.
그 옛날 작은 들꽃에서 솔로몬의 영광보다 더 큰 아름다움을 발견하셨던 예수님처럼 가장 작은 것에 주목하여 그것을 특별하게 만든다.
평범하고 흔하디흔한 사건과 소재에서 특별한 아름다움을 찾아낼 때마다 그는 글로 흔적을 남기거나 카메라 렌즈로, 또 때로는 펜선 가득한 그림으로 흔적을 남겼다.
이렇게 글뿐 아니라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그림은 이 세상과 그 위에 있는 것들을 향한 따스한 시선과 관심을 보여 준다.
▶ 이야기 같은 노래, 노래 같은 이야기
이 책에는 그의 노래 네 곡이 담긴 CD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나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곡도 2곡이 있어 그의 새로운 노래를 기다렸던 이들에게 즐거운 소식이 될 것이다.
신곡인 1번 트랙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는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솔로 앨범 《2nd Step》에 수록되었던 2번 트랙 <가볍게 여행하기>는 원곡을 편곡하여 보다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꿈이있는자유’의 대표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3번 트랙 <소원>은 기존에 보컬에 집중된 클래식한 CCM의 느낌보다는 더 자유롭고 세련된 연주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또 하나의 신곡인 4번 트랙 <나의 노래 속에 길이 있다면>은 가볍고 경쾌한 기타와 퍼커션 연주가 감사와 함께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내용의 가사와 잘 어우러진 곡이다.
CD에 담긴 네 곡의 노래 외에도 <나무 아래 그 길> <갈보리 언덕> <어머니, 새벽기도> <그 나무 아래로> <나를 찾은 이름> <파도를 기다린다> <목수의 이야기> <양화대교 북단> 등 ‘꿈이있는자유’의 기존 앨범과 솔로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만든 배경, 그 노래들에 얽힌 이야기를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제목/가사첫줄 | 악보형식 | 작사/작곡 | 코드 | 캐시 | 보기 | 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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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큰글씨 | 단선 |
D (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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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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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 단선 |
D (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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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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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큰글씨 | 4부 + 피아노 반주 |
D (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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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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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 2부 + 피아노 반주 |
D (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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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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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 3부 + 피아노 반주 |
D (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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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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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 4부 + 피아노 반주 |
D (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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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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