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저는 하와이 호놀룰루 예수전도단 베이스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DTS 스탭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려 예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예배인도자들은

유독 매트 레드먼(Matt Redman)의 'Blessed be Your name (주 이름 찬양)"을

자주 선곡하여 불렀습니다.

당시 이 곡과 같은 음악 스타일에 나의 고백을 담고 싶다고 소망했었고

2010년 10월 17일 '나 가난할 때도'의 모티브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감사하게도 존경하는 어노인팅 분들과 함께 곡을 나누게 되었죠.


이 곡은 빠른 템포의 곡에 속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슬프고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며 고백했었던 애가랍니다.

이 곡을 부를 때마다 2010년의 후회되고 슬펐던 많은 일들이 생각나서

한동안은 다시 잠자리를 뒤척일 것 같습니다.

지난 1년간의 힘든 시간 속에서 흘려왔던 눈물에 비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신실하심이 오히려 더 크고 놀라웠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예! 그것이 사실이니까요. 이것이 제게 믿어지니 은혜입니다!


- 양재훈


당신의 이름을 아는 자들이 당신을 의지하리니

이는 당신께서는 여호와 당신을 구하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 시편 9:10 (히브리어 직역 성경)